첫인상과 위치
제주 여행 중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곳은 애월의 한 카페였다.
곽지해수욕장 바로 근처라 바다를 향한 멋진 풍경이 인상을 남겼다.
거리를 따라 가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유입되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카페 이름은 콩카페 제주곽지해변점이며, 주소가 곽지3길 21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작은 문을 열면 따뜻한 원목이 감싸며 환영의 느낌이 전해졌다.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문 안으로 들어서자 베트남 특유의 아늑하면서도 이국적인 조명이 눈에 띄었다.
주문 공간과 픽업 구역이 깔끔히 나뉘어 있어 흐름을 방해받지 않았다.
창가를 바라보면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펼쳐졌다.
테이블마다 베트남 전통 필터인 핀(Phin) 커피 도구들이 정렬되어 있었고, 그 옆엔 원두 소개판도 있었다.
그곳에서 손으로 수확한 원두가 건조해 깊은 단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낸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특별 메뉴 체험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코코넛 연유커피 두 가지를 주문했다.
첫 모금은 입안을 부드러운 크림으로 감싸며 코코넬 향과 커피 향이 순차적으로 퍼졌다.
연유커피는 달콤함 속에 고소한 맛을 더해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었다.a
아메리카노 역시 산미가 부드럽게 마무리되어 다른 음료와 잘 어울렸다.
여름 한정 메뉴인 망고 코코넛볼과 블루베리 코코넛볼도 맛보았다.
바다 전망 카페 생활
카페 앞에는 야외 테이블이 마련돼 바다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해가 지는 순간 파란 물결과 노을빛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그때 느꼈던 여유와 평온은 여행 중 가장 소중한 힐링 포인트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에 비친 빛줄기가 카페 내부를 은은하게 물들여 주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순간마다 새소리와 파도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기분을 북돋아 주었다.
애월에서의 식사 경험
카페를 나서 곧 인근에 위치한 애월은혜전복 제주본점이 있었다.
돌솥 안에는 갓 찐 전복과 고슬고슬한 밥이 어우러져 진미처럼 느껴졌다.
또 다른 가게인 놀맨에서는 해물라면을 맛보았다. 국물이 진하고 바다 향이 풍부했다.
네거리식당의 갈치구이는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해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서 감칠맛이 터졌다.
마지막으로 오는정김밥에서는 정성 어린 손맛과 함께 간단하지만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마무리 및 추천
제주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며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애월카페라는 키워드가 담긴 이 곳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다.
다양한 메뉴와 함께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특별함을 배가시키는 순간들이었다.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콩카페 제주곽지해변점을 꼭 들려 보시길 권한다.
그곳에서 새로운 맛과 풍경, 그리고 평온한 시간을 함께 즐겨보세요.